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를 마친 후 나서는 길에 취재진들과 만나 한 대표가 전날 위증교사 1심 판결에 대해 '존중하지만 수긍은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가 특검에 대해 소극적이다'라는 취지의 질의엔 "글쎄요, 특검을 하겠다고 제3자 특검 노래를 부르시다가 갑자기 반대하고, 상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을 좀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또 정부여당의 태도가 반대로 바뀐 것 같다"며 "그런 문제를 조정하는 게 여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상법 개정에 대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초 개정에 찬성했던) 정부의 태도가 돌변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상법을 개정하지 않는 것은 소위 (기업)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들어도 괜찮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물적 분할 합병해서 알맹이를 쏙 빼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인데, 앞으로도 계속 빼먹으려는 건가"라며 "주가 조작과 통정매매 등 온갖 불공정거래가 횡행하는 주식시장에 누가 투자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지금 주식시장이 많이 안 좋은데,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은 상승 국면인데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만 계속 하강 국면인 것은 경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면서 "민생의 핵심은 경제인데 정부가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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