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1월 6일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실에서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인식이 낮고 비만 유병률이 높은 군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만 예방 영양 교육과 저당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저당요리사’ 프로그램은 체질량지수(BMI) 23kg/㎥ 이상 또는 체지방율 30% 이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총 40명이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영양사의 영양컨설팅(집중상담, 영양교육, 건강식단, 인바디 검사 등)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4주간 진행된다.
1회차 수업에서는 식습관 교정의 중요성과 식사 일기 작성법 등 기본 영양 교육을 실시하고, 내 몸에 맞는 식재와 약재를 선택해 거창군에서 재배된 청정 재료(비트, 오미자, 박하, 목련, 대추, 독활(땅두릅) 등)를 활용해 몸에 유용한 기능을 하는 약선차 ‘오미쾌청차’를 만드는 체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군민은 “평소 카페에서 과자와 커피를 자주 즐겼으나, 최근 혈당수치가 높아지면서 식당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약재를 활용한 약선차를 만들며 건강을 지키고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앞으로 레몬생강청, 콩다식, 착즙저당식초 등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당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교육하고, 올바른 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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