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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19%, 취임후 첫 10%대 추락… 부정 평가 이유 1위 '김 여사 문제'

'보수 심장' TK서도 18%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11/01 [10:44]

尹지지율 19%, 취임후 첫 10%대 추락… 부정 평가 이유 1위 '김 여사 문제'

'보수 심장' TK서도 18%
한청신문 | 입력 : 2024/11/01 [10:44]

                     사진=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선이 무너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10월 22∼24일)보다 1%포인트(p) 내린 1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72%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3%),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5%),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7%),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7%), '외교'(5%), '의대 정원 확대'(5%), '독단적/일방적'(4%), '부정부패/비리'(3%), '통합·협치 부족'(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이 꼽혔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지지율이 최초로 10%대로 진입하는 등 영남권에서 내렸다. 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8%포인트 하락한 18%로 나왔다. TK 지지율이 10%대로 나타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5%포인트 내린 22%였다.

그밖에는 서울에서 5%포인트 오른 22%, 인천·경기는 2%포인트 내린 16%, 대전·세종·충청은 9%포인트 오른 29%, 광주·전라는 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7%포인트 내린 24%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41%로 부정평가(47%)를 밑돌았다. 18~29세 지지율은 14%, 30대는 11%, 40대는 9%, 50대 지지율은 17%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4%포인트 내린 44%로 부정평가와 동률을 이뤘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7%포인트 하락한 33%로 집계됐다. 무당층 내 지지율은 12%, 이념 중도층 내 지지율은 14%다.

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갤럽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간 단위 직무 긍정률이 20%를 밑돈 것은 2012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3주간이다. 최저치는 그해 8월 첫째 주 17%였고, 이후 독도 방문과 대일 강경 발언 등에 힘입어 8월 셋째 주 26%까지 반등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말 긍정률 17%, 이후 12월 직무 정지까지 평균 5%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긍정률 최저치가 2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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