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연극 ‘더 드레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남겼다.
오만석은 “공연 기간이 짧다고 생각했었는데 행복했던 공연이라 그런지 체감은 더 짧게 느껴져 아쉬운 것 같다. 이번이 끝이 아니라 또다시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길 바라고, 지방에서도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연극 ‘더 드레서’에서 오만석은 괴팍한 노배우인 선생님의 헌신적인 드레서(공연 중 연기자의 의상 전환을 돕고 이를 챙기는 사람) ‘노먼’ 역을 맡아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선생님을 챙기는 것이 자신의 전부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적인 욕망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것.
오만석은 그동안 뮤지컬 ‘레베카’, ‘그날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매 공연 최고의 실력으로 레전드 무대를 거듭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오만석이 보여줄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연극 ‘더 드레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팔공홀에서 막을 올리며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굿프렌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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