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 일러스트 / 사진=연합뉴스
파병된 북한군 3000여명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온 3천 명 넘는 용병이 현장에서 조직화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김정은 정권의 군인들은 여러 훈련장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주로 밤에 투입된다.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이 용병들 통역과 참관을 위해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언제 전투에 투입될지, 훈련을 얼마나 더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군인들 위치는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북한 병력 1만 2000명이 조만간 러시아 영토에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감청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군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서 목격됐으며, 러시아군이 30명당 1명씩 통역관을 붙여주고 한 달에 휴지 50m와 비누 300g를 지급한다는 등 북한군 파병 상황을 날마다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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