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나란히 참석
한청신문 | 입력 : 2024/10/29 [14:53]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원내대표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오늘(29일) 이태원참사 2주기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 120여 명과 여야 의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장 벽면에는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다. 159명의 별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렸다.
행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가의 책임이 부재했던 시간이었다. 기막힌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유족과 피해자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은폐와 왜곡, 지연과 방해 없이 특별조사위원회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가 역할을 하고 진실을 밝히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할 뿐"이라며 "특조위가 독립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특조위원 임명은 지체됐고 예산과 인력 지원은 요원하다"며 "특조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국회가 온 마음을 모아야 한다. 참사의 슬픔 앞에 정치적 유불리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제 막 첫발을 뗀 특조위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정치를 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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