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신화 뒤엔 현대차그룹 있어…40년간 대한양궁협회 후원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07/30 [13:26]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신화 뒤엔 현대차그룹 있어…40년간 대한양궁협회 후원

한청신문 | 입력 : 2024/07/30 [13:26]

                 정의선 회장이 여자 양궁 단체 국가대표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코치진(왼쪽부터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양궁협회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달성했다. 여자 양궁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는 28일(현지시각)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세계 최강 실력을 재확인했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파리대회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이 같은 기록은 선수들과 코칭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 뒤에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을 후원했고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리대회를 위해서는 국가대표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까지 개발해 지원하고, 파리 현지에 양궁대표팀만을 위한 훈련장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올림픽이 끝난 직후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훈련 장비 기술 지원부터 축구장 소음훈련을 비롯한 특별 훈련들,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 휴게공간, 전용 훈련장까지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파악했다.

대표적인 것이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서 파리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건설했다. 이 경기장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 국가대표팀은 경기장의 특성을 몸에 익히며 체계적인 연습을 시행했다.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이 개발해 제공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약 10km쯤 떨어진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만을 위한 전용 연습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휴식과 훈련을 위한 시설들이 갖춰진 곳으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통상적인 출국 날짜보다 4일 정도 빠른 7월16일 출국해 전용 연습장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 근처에는 선수들의 휴게 공간을 마련, 의무실과 라운지에서 빠르게 체력을 회복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양궁 훈련장비와 훈련기법을 개발해 지원했다. 이미 최고의 양궁 실력을 갖췄지만, 이를 더 완벽하게 펼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 R&D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어디에서든 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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