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MDL 재침범한 북한군 경고사격에 북상...北, 사상자 발생에도 DMZ 작업 강행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6/18 [13:07]

MDL 재침범한 북한군 경고사격에 북상...北, 사상자 발생에도 DMZ 작업 강행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6/18 [13:07]

18일 오전 8시 30분쯤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20~30명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한 것으로 보아 단순 침범으로 판단했다. 

 

지난 9일에도 DMZ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수십 명이 MDL를 침범했다가 군의 경고사격에 북으로 퇴각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에도 합참은 단숨 침범으로 결론 내렸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늘 MDL을 침범한 지역은 지난 9일 침범 지역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사상사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에도  DMZ 작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은 올해 4월쯤부터 북방한계선(DMZ 북쪽 2㎞) 등 전선지역 여러 곳에 다수 병력을 투입해 경계능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 불모지 조성 및 지뢰 작업 중 여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DMZ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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