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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尹 탄핵추진위 발족...조국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4:33]

조국혁신당 尹 탄핵추진위 발족...조국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7/25 [14:33]

▲ (사진=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캡쳐)  ©

 

25일 조국혁신당이 '3년은 너무 길다 탄핵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23일 '윤석열·김건희 쌍특검법' 발의에 이어 대정부 공세 수위를 한층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발족한 당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탄핵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위원장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는다. 산하에는 검찰개혁위원회(박은정 의원 총괄),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신장식 의원), 시민의물결(신장식·김재원 의원) 등 3개의 위원회를 둔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공개회의를 열고 각 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조국 대표는 발족식에서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은 창당 이후 22대 총선 과정에서 일관되게 '검찰옥재 정권 조기 종식'을 주장했다"며 "이 정권의 지긋지긋한 무도함과 무책임, 무능력, 무신경에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곳이 윤 대통령의 정치적 법적 탄핵, 퇴진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며 "위원회는 윤석열 독재정권의 거대한 빙벽에 구멍을 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다른 야당들도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발족식 후 기자들과의 만나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검찰개혁과 국정농단, 시민과의 연대 등 세 위원회를 통한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며 "매주 브리핑을 열 것"이라고 답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두 번 심판했다. 첫 번째 옐로우 카드는 22대 총선서 여당이 참패한 것, 두 번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친윤계가 노골적으로 지지한 원희룡 후보의 득표율이 한동훈 신임 대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이라며 "이제 '레드 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은정 의원은 "혁신당은 국민의 열망을 고스란히 품겠다"며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여 검찰은 공소 유지와 인권 보호에 충실한 공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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