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장예찬 "고소왕 한동훈 내게만 대응 못하고 있어...자신 있으면 직접 고소"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17 [10:55]

장예찬 "고소왕 한동훈 내게만 대응 못하고 있어...자신 있으면 직접 고소"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7/17 [10:55]

16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댓글팀 의혹과 관련해 유포자들을 고소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말 빙빙 돌리지 말고 자신 있으면 정면으로 들어오라"고 직격했다.

 

이날 장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법무부 댓글팀 고소로 물타기가 되겠나"라고 도발하며 "저는 줄기차게 법무부 밖 측근의 개입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앞서 같은 날 한 후보가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법무부 리소스(자원)를 이용했다거나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그 문제(법무부 직원 동원 주장)는 제가 고소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유독 저에게만 우물쭈물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평당원도 고소하고, AI 음성도 고소하고, 그야말로 고소왕이던 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꼬며 "평소에도 정치인은 법적대응을 최소한으로 절제해야 하는 법"이라고 훈수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의 영역과 사법의 영역은 많이 다르다"며 "사사로운 감정이 아니라 진영 전체를 생각해 고뇌하고 인내하는 것뿐, 자신 있으면 직접 고소하라는 입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고 여유로운 기색을 보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