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윤 대통령,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7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 및 AU 집행위원장과 양자회담 개최

동반 성장과 연대를 통한 한국과 아프리카의 동행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06/06 [07:29]

윤 대통령,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7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 및 AU 집행위원장과 양자회담 개최

동반 성장과 연대를 통한 한국과 아프리카의 동행
한청신문 | 입력 : 2024/06/06 [07:29]

▲ 윤석열 대통령이 무사 파키 마하맛(Moussa Faki Mahamat)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오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4~5)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적도기니 대통령, 이사이아스 아프웨르키(Isaias Afwerki) 에리트레아 대통령, 아잘리 아쑤마니(Azali Assoumani) 코모로 대통령,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Mokgweetsi Eric K. Masisi) 보츠와나 대통령, 음스와티 3세(King Mswati III) 에스와티니 국왕, 포스탱-아르크앙즈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z)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와벨 람칼라완(Wavel Ramkalawan) 세이셸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무사 파키 마하맛(Moussa Faki Mahamat)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오늘 모리타니아와의 오찬 정상회담 이외 7개국 정상 및 A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을 개최함으로써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모든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각국과의 양자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측이 함께 성장하고 연대를 강화하여 정상회의의 주제대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실현해 나가자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보여준 아프리카와의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개발협력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한국이 아프리카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79년 수교 이래 양국이 45년간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적도기니가 다수의 국제 무대 선거에서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오비앙 대통령은 적도기니는 한국을 경제발전의 최적의 모델로 삼고 있으며,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공유(KSP: 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을 통해 적도기니의 국가경제개발계획(Horizonte 2020)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하면서, 이에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성장 경험을 적도기니와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에 기반하여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다변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7년만의 이사이아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일찍이 우리 기업들이 마싸와 항구 건설 등 에리트레아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 왔다고 하면서,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재차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광물 자원 분야에서도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성이 큰 만큼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이사이아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전반에 대해 한국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인프라, 농수산업, 자원 개발, 인력 훈련과 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코모로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것을 축하하며, 그간 농업과 개발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해 온 양국 관계를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아잘리 대통령은 코모로의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청년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2030 코모로 부흥계획〉의 중요한 분야인 청색 경제와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양국 간 〈청색 경제 협력 MOU〉의 조속한 체결로 향후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의 이용에 관해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국은 해양 폐기물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유엔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칼라하리 사막의 〈세로웨-오라파 고속도로〉, 잠베지 강의 〈카중굴라 대교〉 건설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 우리 기업들이 보츠와나 인프라 사업에 지속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앞으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여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마시시 대통령은 한국이 천연자원이 부족한데도 높은 교육 수준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경제발전을 이루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서, 이를 자국의 발전에 융합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성장은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라고 하면서 우리의 경제성장 경험을 보츠와나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양국 수교 55주년을 맞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루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농업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음스와티 국왕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체계적인 개발 컨설팅을 통해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보건 및 의료 인프라, 정유 인프라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투아데라 대통령이 2022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만에 방한한 것을 환영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한국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이상적인 발전 모델로서 큰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아프리카 협력 강화 노력과 사상 최초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올해 개소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대학교 내 〈새마을 연구소〉와 〈새마을재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무소〉를 통해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앞으로 디지털 협력, 자원 개발 등 다방면으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한-세이셸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고, 아프리카의 경제 부국이자 민주주의 선도국인 세이셸과 한국이 협력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양의 섬나라인 세이셸이 강점을 지닌 청색 경제와 수산업 분야에서 체계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자면서 이번 방한 계기에 체결되는 〈수산 협력 MOU〉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람칼라완 대통령은 한국을 처음으로 찾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인도양의 자연환경 보호와 관광, 금융과 같은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인프라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아프리카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AU와 2009년 이래 〈한-아프리카 포럼(장관급)〉을 공동 개최해 왔으며 한-AU 협력기금 및 평화안보활동 지원 기금을 통해 AU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AU의 아프리카 평화안보 유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측이 설립을 지원하는 가 조속히 완성돼 AU의 평화유지활동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파키 집행위원장은 그간 한국의 지원이 AU의 교육, 보건, 농업 등 주요 분야 사업 수행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특히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에 대한 한국 측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AfCFTA를 통해 향후 한-아프리카 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를 계속 철저히 이행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출처=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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