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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설코(설레는 코미디)’ 연기란 바로 이런 것! 남은 2회에서의 활약도 기대 폭발 새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06/05 [10:35]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설코(설레는 코미디)’ 연기란 바로 이런 것! 남은 2회에서의 활약도 기대 폭발 새

한청신문 | 입력 : 2024/06/05 [10:35]

 

JTBC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가 ‘설코(설레는 코미디)’ 연기로 인생 로맨스와 인생 캐릭터를 동시에 경신했다.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 코믹 장르답게 다양한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 몽글몽글 피어난 로맨스는 고경표X강한나의 ‘설코(설레는 코미디)’라는 장르를 새로이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저격했다. 

 

기백과 우주는 같이 붙어 있기만 하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내곤 했다. 이들의 로맨스는 어딘가 어설픈 사람들이 만나 ‘멋’과는 거리가 먼 시간들로 채워졌기 때문. 기백이 위험하게 달려드는 차량으로부터 우주를 구해준답시고 냅다 뒷덜미를 붙잡고, 막내 작가 성이나(파트리샤)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놀라 우주에게 주려던 딸기 우유를 던져 버리더니, 우주와 함께 누가누가 더 불행한가 불행 배틀을 하기도 하고, 일일 데이트권을 두고 서로 갖겠다며 칼싸움을 방불케 하는 게임을 펼치고, 기자들 앞에서 공식 커플 선언을 할 때도 만세 삼창을 하는 등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그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안전바와 딸기 우유 같은 존재가 되어줬다. ‘혓바닥 헐크’가 발동한 후 롤러코스터를 탄 듯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기백에게 우주는 다시 시작 하자며 손을 내밀고 정글 같은 예능의 세계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그를 살뜰히 케어하며 안전바 역할을 해줬다. 이 때문에 기백은 형벌같이 느껴졌던 현재의 상황이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바꿀 희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렇게 버텨낼 수 있었다.

 

우주 역시 자신에게 맵게 구는 세상을 견디고 있었다. 그러다 자신이 기획한 ‘커플천국’의 정규 편성에서 빠지게 되고, 어릴 적 자기를 버린 친엄마를 다시 만나는 등 세상이 견딜 수 없이 매콤해질 때마다 기백은 우주의 옆을 지켰고, 딸기 우유 같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위로를 전하며 이를 중화시켜줬다. 매번 “괜찮다”만 반복하던 우주의 입에서 처음으로 “안 괜찮다”는 말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렇게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열심히 허우적거리는 이들은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당겨주며 따뜻함과 함께 몽글몽글한 설렘을 피어오르게 만들고 있다.

 

이 감정들이 안방극장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온전히 고경표와 강한나의 힘이었다. 웃길 때는 제대로 웃기고, 설렘을 줘야 할 때는 제대로 심쿵하게 하며 코믹과 로맨스의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온기 커플’의 서사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안방극장에 전무후무한 로맨스 계 유니콘 커플로 떠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온기 커플’의 ‘설코’ 활약은 남은 2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종영 맞이 대방출 된 두 사람의 스틸컷 속 이미지들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따뜻한 포옹과 머리를 감겨주는 모습이 설레는 연애 세포를 자극하다가도, 오밤중 토끼 풍선 모자를 쓰고 있는 우주의 모습은 귀여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남은 2회에서 어떤 설레는 로맨스와 웃음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비밀은 없어’ 11회는 오늘(5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SLL·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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