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한동훈 "지구당 부활해야 한다"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5/29 [13:26]

한동훈 "지구당 부활해야 한다"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5/29 [13:2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책위원장이 최근 총선 당선·낙선자 모임에서 "지난 선거를 치르며 원외 당협위원회를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는 수도권·청년·현장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당은 과거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했던 정당의 공식 하부 조직으로 지역구에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아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2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차떼기' 논란이 터지자 불법 정치자금 창구로 인식되며 2004년 3월에 폐지되었다.

 

지구당 폐지 이후 만들어진 현재 당원협의회는 지구당과 달리 공식 조직이 아니므로 사무실 운영 및 유급 직원 고용이 금지되어 있고, 선거 시기에만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치 신인 및 원외 인사들의 정치 활동을 어렵게 하는 제도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한편, 당 운영과 관련된 한 전 비대위장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그가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결심을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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