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홍준표 "한동훈 유승민의 길 가고 있다"...유승민 발끈 "윤 대통령 힘 빠질 때 먼저 배신할 자는 코박홍 같은 아부꾼"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05:31]

홍준표 "한동훈 유승민의 길 가고 있다"...유승민 발끈 "윤 대통령 힘 빠질 때 먼저 배신할 자는 코박홍 같은 아부꾼"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7/09 [05:31]

한동훈 저격수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때리기에 나섰다.

 

홍 시장은 8일 오후 페이스북에 "한동훈은 지금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며 "그게 성공한다면 윤 정권은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 것이고 실패한다면 한동훈은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배신의 정치에 당해본 우리 당원들이 그걸 잊고 이번에도 또 당하겠냐"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7일 "지난 총선때 한동훈이 당내 지도부는 제쳐두고 데리고 온 얼치기 좌파들과 진중권교수의 조언만 들었다는게 헛소문이 아니었나 보다"라면서 "진중권 교수가 한동훈의 편을 들어 전당대회 개입까지 하는걸 보니 그게 사실인가 보다"라고 말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를 동시에 저격한 바 있다.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후보 비판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부정적으로 언급하자 유 전 의원이 발끈하며 홍 시장에게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유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시장이 도발하는데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추락한 것은 홍시장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출당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홍시장은 수없이 말을 바꾸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가 바로 코박홍(코 박은 홍준표, 윤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홍준표 시장의 모습을 비하한 용어) 같은 아부꾼이라는 것을 윤 대통령과 우리 당원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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