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김기현 "李, 불면의 밤 길어질 것...이화영 녹취록이 트리거"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03 [13:31]

김기현 "李, 불면의 밤 길어질 것...이화영 녹취록이 트리거"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0/03 [13:31]

▲ (사진=김기현 페이스북)  ©

 

3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게임이 끝났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진실의 순간을 맞이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 대표에게 두려움과 불면의 밤이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꼬리가 길면 밟히는법이다. 아무리 국회 권력으로 덮고, 막고, 협박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김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작년 7월 변호인에게 '(2018년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도와줬다고 폭로하려 한다'라고 말한 녹취록이 보도되었다"며 "그 내용을 보면 완전 빼박 증거로 트리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한 1심 판결문에는 '이재명'이란 이름이 104번이나 등장한다"며 "이 사건으로 이미 제3자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처벌을 피해 보겠다고 검사 탄핵청문회라는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역공세를 펼쳤지만, 도리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만 더 가중시킨 꼴이 되어 버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아마도 정상적인 법률가라면, 이쯤 되면 더 늦기 전에 진실을 고백하고 정상참작이라도 받는 것이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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