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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qin,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 2030까지 30조달러 돌파 전망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10/03 [15:03]

Preqin,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 2030까지 30조달러 돌파 전망

한청신문 | 입력 : 2024/10/03 [15:03]

▲ (사진=프레킨)  ©


대체투자 시장에 필수적인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프레킨(Preqin)이 ‘대체투자의 미래 2029’ 보고서를 발표했다.

Preqin은 글로벌 대체투자 업계의 총 운용자산(AUM)이 2023년 말 16조8000억달러에서 2029년 29조200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한다. 공식 보고서 전망 수치로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Preqin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AUM 규모는 2030년 30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예측 기간인 2023년 말부터 202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2017~2023년 동안의 성장률인 10.5%보다 둔화한 수치로, 사모주식과 벤처캐피탈 시장에 대한 기대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개인자산가의 부상과 둔화된엑시트 시장의 영향으로, 세컨더리 투자는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 말부터 2029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체투자 분야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세컨더리 시장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유동성 제약에 직면해 있어 아직 매수자 시장으로 남아 있다. Preqin은 세컨더리 전략이 사모시장에 갓 진입한 투자자들에게 고유한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자산 채널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체투자의 미래 보고서 시리즈는 Preqin의 리서치 인사이트팀의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과 분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체투자 업계의 규모와 성장세를 전망한다. 이 보고서는 세계 주요 지역들에 걸쳐 모든 유형의 대체투자 자산군을 전략별로 분석한다.

Preqin의 리서치 인사이트팀 글로벌 총괄인 Cameron Joyce는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개인자산 채널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정책 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시경제 여건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업계 성장 둔화 전망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와 위험을 제시하는 다극화된 세계 질서 속에서 점점 진화하는 지정학적 위험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주식 시장은 2배 이상 성장하고, 사모대출 성과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

Preqin 전망에 따르면, 사모주식 시장은 2023년 말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2.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조8000억달러에서 12조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해 앞으로도 가장 큰 사모 자본 자산군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Preqin 애널리스트들은 사모주식이 2024년 말에는 공모 및 사모시장의 약 6.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치는 비상장 기업의 비상장 유지 기간 연장, 자발적 상장폐지, IPO 시장의 부진, 상장 기업 수의 전반적인 감소 등으로 인해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펀드레이징의 경우 앞으로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모주식에 대한 노출도가 비교적 낮은 개인 자산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힘입어 2027년부터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예측 기간 동안 글로벌 사모주식의 내부수익률(IRR)은 2017~2023년 15.5%에서 13.4%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성과가 이전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실채권을 중심으로 사모대출의 성과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Preqin은 사모대출 전반의 평균 IRR이 2017~2023년 동안 8.1%였다가 2023~2029년 기간에는 12.0%로 상승하고, 같은 기간 부실채권의 평균 IRR은 13.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좀 더 안정적인 신용 환경으로 이전해감에 따라, 사모대출 전반과 부실채권의 성과 격차는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보아 사모대출 시장 AUM은 2023년 말 기준 1조5000억달러에서 2029년에는 2조600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사실

· 벤처캐피탈: 인공지능에 힘입어 초기 단계 벤처캐피탈이 2023년 말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3.2%의 AUM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단계의 기업들에 투자하는 벤처(일반) 부문이 11.1%로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후기 단계 벤처캐피탈(연평균 AUM 성장률 8.1%)의 경우, 험난한 엑시트 환경과 자산 가치 평가, 인수 합병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부동산: 2023년 잠시 주춤했던 글로벌 사모 부동산 시장(1조6000억달러) AUM은 꾸준히 성장해 2029년 2조7000억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Preqin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밸류에드 부문의 IRR은 2020~2023년 대비 예측 기간 동안 모든 부동산 전략을 통틀어 가장 큰 폭인 2.1%p가 증가해 9.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 인프라: 글로벌 비상장 인프라 시장 AUM은 에너지 전환의 영향으로 펀드레이징 및 거래가 202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9년에는 2조400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측 기간의 하반기(2027~2029년)에 자금모집이 활발해지고 2017~2023년 대비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AUM은 계속 증가하고 2029년 말에는 그중 88%가 부동산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헤지펀드: 글로벌 헤지펀드 AUM은 2029년 5조70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나 자금 유출이 성과 기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헤지펀드는 2023년 말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0%로, 모든 대체자산군 중에서 연평균 성장이 더딜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프레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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