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김두관 ‘집단 쓰레기 발언’ 사과 "모든 책임은 저에게"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24 [05:31]

김두관 ‘집단 쓰레기 발언’ 사과 "모든 책임은 저에게"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7/24 [05:31]

                ▲ (사진=김두관 페이스북 캡쳐)  ©


23일 오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집단 쓰레기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김두관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최근 저의 캠프 실무자 실수로 당원동지들의 가슴에 상처가 되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비록 캠프 실무자의 실수였지만, 그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적으며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내신 우리 당원동지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저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들의 축제가 되어 다 함께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운영 방식의 문제를 지적하며 "소통도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민주당답지 않다"며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거니와 잡아서도 안 된다"는 다소 수위 높은 비판글을 적었다.

 

이후 '집단 쓰레기' 발언이 논란이 되자 문제의 문장을 삭제했고 "후보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이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며 담당자들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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