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홍준표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 논란에 "패스트트랙사건, 문 정권의 정치수사 사건"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18 [05:31]

홍준표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 논란에 "패스트트랙사건, 문 정권의 정치수사 사건"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7/18 [05:31]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날 국민의힘 당대표 4차 방송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과거 나경원 의원이 일명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밝힌 것과 관련해 나 의원 주장에 힘을 실으며 한 후보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이 공소취소를 요청 했다는 패스트트랙사건은 문재인 정권의 전형적인 정치수사 사건이고 정치재판 사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 사건으로 탄생한 법이 현재 무용지물로 전락한 공수처이고 기괴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였다"며 "우리가 집권 했으니 당연히 그건 공소취소를 법무부 장관은 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면서 "YS 집권후 포철회장 박태준씨의 조세포탈 사건도 공소 취소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아가 아무리 다급해도 그건 폭로할 대상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집권당 법무부장관으로서 직무방기를 한 잘못이 더 크다. 그런 사람에게 법무행정을 맡겼다는게 윤통의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기가 불리하면 무엇을 더 까발릴지 걱정"이라며 "공직자가 직무상 지득한 비밀을 자기 필요에 의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자료로 악용 한다는 것은 참으로 비열한 짓"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나 후보가 한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했다고 지적하자 한 후보는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저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하신 적이 있으시죠. 저는 거기에 대해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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