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서초구,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대폭 완화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5/28 [17:36]

서초구,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대폭 완화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5/28 [17:36]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행정예고를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에서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던 행보에 이은 두 번째 대형마트 규제 완화이다. 

 

행정예고에 따르면 서초구는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의 영업제한 시간을 오전 0~8시에서 오전 2~3시로 8시간이나 줄인다. 이 조치는 유통업상생발전협회와 최종 고시공고 등 일련의 절차를 걸쳐 7월 중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업체는 지역 내 4개 대형마트(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킴스클럽 강남점, 코스트코 양재점)와 33개 준대규모점포(롯데슈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등이다.

 

금번 조치를 통해 서초구는 사실상 대형마트의 새벽 영업이 전면 허용되며 오프라인 점포를 통한 새벽 배송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기존에 대형마트들이 온라인 물류센터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터라 서초구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다. 다만 이번 서초구의 조치로 유통업 규제 완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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