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연합뉴스TV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 전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한 모습이 포착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사고 직전 문씨가 취한 듯 비틀거리며 걷다가 차량 운전석에 탑승하는가 하면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문씨가 운전대를 잡은 녹색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인수한 캐스퍼로 지난 4월 양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TV가 확보한 CCTV에는 문씨의 신호위반 정황도 드러났다. 이 영상에는 문씨가 몰던 차량이 해밀톤호텔 앞 우회전 차로에서 좌측 방향지시등을 켠 뒤 좌회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14%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다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다혜 씨의 인적사항만 파악한 후 귀가시켰다. 이르면 7일 다혜 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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