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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테리어 업자 '21그램' 대표, 국감 앞두고 소재 불명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10/04 [11:20]

대통령실 인테리어 업자 '21그램' 대표, 국감 앞두고 소재 불명

한청신문 | 입력 : 2024/10/04 [11:20]

 

     윤석열 대통령 입주가 임박한 서울 용산구 관저 공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담당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고의로 회피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은 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소재가 불분명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위 소속 입법조사관들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김 대표를 만나지 못했다.

 

앞서 우편으로도 요구서를 보냈지만 '폐문부재', 즉,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반송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측도 지난 한 주 동안 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국회가 고발 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으나 출석요구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경우는 출석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국토위는 김 대표가 24일 종합감사에 출석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7일 증인 출석을 재차 의결할 계획이다.

또 김 대표를 국정감사에 출석시키기 위해 이전보다 강력한 공시 송달 등 형태로 김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업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불법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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