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핌 참조
국민의 10명 중 5명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협의체에서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할 과제에 대해 물은 결과 '2025년 의대 정원의 증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 응답은 51.3%로 나타났다.
'2025년 의대 정원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2026년 증원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은 41.0%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7.7%다.
연령별로 보면 2025년 의대 정원 증원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은 만18세~29세(52.6%)', 40대(61.7%), 50대(55.5%), 60대(54.7%)에서 더 높았다.
반면 3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2025년 의대 정원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2026년 증원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53.2%, 44.3%로 더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2026년 의대 증원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50.4%로 높았다. 그 외 ▲서울(56.8%) ▲경기/인천(49.6%) ▲대전/충청/세종(53.6%) ▲강원/제주(60.9%) ▲부산/울산/경남(55.1%) ▲광주/전남/전북(48.5%)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2025년 증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출범으로 의정 대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정부는 '2025년 증원은 불가'라고 선을 긋고 있고, 의료계는 '2025년 증원 원점 재검토' 하자는 요구가 서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조사결과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TK 지역을 제외한 전 연령층과 지역에서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2025년 의대 정원 증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고 분석 했다.
이어 김대은 대표는 "정부와의료계의 강대강 대립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더 답답해졌다"고 첨언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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