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北, 닷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01 [09:13]

北, 닷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7/01 [09:13]

1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닷새 만의 무력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통해 "군은 오늘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 5분께 동북 방향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으며, 오전 5시 15분께 미상 탄도미사일 항적 1개를 추가 포착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오전 5시 30분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의 성공 여부를 두고 북한은 '성공적인 다탄두 미사일 시험'이라고 주장했으나, 한미 당국은 초기 상승 단계부터 비행이 불안정했고 이후 공중 폭발했다며 북의 주장을 과장·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7~29일 실시했던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한 반발성 무력 도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공보문에서 프리덤 에지를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칭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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