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구축…총 140억원 투입재난안전 기술·제품 성능시험·평가, 연구개발, 판로개척 등 지원
정부가 충청남도 홍성군 산단로에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을 조성한다.
이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기반 구축에 필요한 소요 예산 100억 원과 연구개발 과제비 40억 원 등 총 14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진흥시설은 건축 자재 내화시험과 화재 대응·복구 등에 사용되는 재난안전 기술과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평가, 연구개발,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산·학·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에 주요 재난유형별 재난안전산업 육성 거점을 구축하는 내용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첫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전북 지역에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선정해 2026년까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을 두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선정해 지난 12일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어 세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충남의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을 선정한 후 19일 충청남도청에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진흥시설은 건축 자재 내화시험과 국내 화재·가스감지기 및 소방설비 생산 등 화재안전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에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국외 인증 등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해외 재난안전전시회 통합 한국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도 연계해 유관 분야 재난안전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김주이 행안부 안전정책국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재난안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보호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사업의 총괄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사업 평가와 성과관리, 후속 조치 등 단계별 추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향후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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