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정숙 여사가 본인의 외유성 인도 순방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결국 고소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김정숙 여사는 오늘(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현진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소 이유에 대해 "배현진 의원은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이 발단이 되어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재점화되었고 그간 배현진 의원은 2018년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6000만원 기내식’, ‘셀프 초청’, '국가재정법 위반' 등의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했다.
이 같은 배 의원의 공세에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의원과 김 여사 인도 방문에 동행했던 고민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운송 및 보관료 등 고정비를 제외한 기내식 비용(식자재, 조리 인건비)은 2167만 원으로 김 여사 4끼 식대는 105만원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가 배현진 의원 이외에 본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온 여당 측 인사들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