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어 이날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저격하고 언론을 애완견으로 비하한 이재명 대표와 이 대표의 발언을 옹호한 야권을 비판했다.

이날 한 전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유시민씨의 저에 대한 가짜뉴스 범죄에 대해 유죄판결이 최종 확정되었다"면서 "AI 시대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선동은 더 쉬워지고 더 정교해지고 더 잘 확산된다"며 "가짜뉴스는 대중들이 모를 때가 아니라 원할 때  더 난폭해지니 지금처럼 갈라진 정치상황에서는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유죄확정된 유시민씨 가짜뉴스 범죄를 비롯하여 제가 당해온 가짜뉴스 피해는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등을  비롯하여 굉장히 많다"며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되면 고통스럽다는 것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비록 가짜뉴스들의 피해자이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재갈법 등으로 언론을 ‘애완견’처럼 협박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애완견’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은 가짜뉴스 못지 않게 위험하다.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 시대가 와도 세상이 변해도 시시비비를 가리고 정론직필하는 언론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며 "가짜뉴스 피해는 막으면서도 언론과 표현의 자유의 본질도 지키는 AI시대의 가짜뉴스 방지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