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10일에 이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에 나섰다.
지난 11일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어제 오로지 이재명 대표 1인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앞으로 이재명 대표는 대표직을 연임하고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한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면서 "마치 헌법을 개정해서 3선 연임에 성공한 러시아의 푸틴 처럼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자신의 사당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전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단독으로 선출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1당과 2당이 국회의장, 법사위원장을 나눠 갖는 관례를 깨고 민주당이 급하게 초강경파 측근을 법사위원장에 앉히려는 이유는 뻔하다"면서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징역 9년 6월을 선고받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방패막으로 법사위를 이용하겠다는 선언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은 이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되었음에도 수사 과정을 다시 조사한다며 특검 법안을 발의했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검찰과 법원을 압박하며 사법체계마저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결국 대선 때까지 최종 판결을 미루고 미뤄서 대통령이 된 후 유야무야하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방탄열차의 위험한 폭주를 즉각 멈추고 자신의 죗값을 치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