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온갖 비방과 의혹으로 얼룩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악재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이재명 일극체제 공고화 및 일방적 국회 운영 행보 등으로 중도층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발표된 NBS 여론조사(지난 8일~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27%로 국민의힘(30%)보다 3% 낮았다.
N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해 총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은 △4월 3주차에 32%를 기록했다가 △5월 1주차에 29%, 3주차에 27%, 5주차에 27%를 찍고, △6월 2주차에 26%, 4주차에 25%를 찍으며 줄곧 20%대에 머물러 있다.
총선 압승에 이어 상대 당이 내홍으로 자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제자리 상태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정치권에선 검사 탄핵과 검수완박 등 이재명 방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이 전 대표의 당대표 연임이 유력, 친명계가 최고위원 후보를 독식하면서 이재명 사당화 이미지가 부각되었고 이에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의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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