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李 "이제 대북강경책 거둬야...우크라 무기지원·파병? '미국 대항' 뜻으로 비춰질 수도"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13:11]

李 "이제 대북강경책 거둬야...우크라 무기지원·파병? '미국 대항' 뜻으로 비춰질 수도"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1/29 [13:11]

▲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캡쳐)  ©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미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정부를 향해 대북 강경책을 고수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트럼프 당선자도 러-우 전쟁 조기 휴전을 언급하는 마당에 왜 정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파병 이야기를 꺼내냐고 질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는 게 보도가 되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매우 다행스러운 일로 생각이 된다“2기 트럼프 정부가 미완의 하노이 회담을 완성해서 동북아와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지금처럼 오직 강 대 강 전술하나만 구사하게 되면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우리가 쫓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이런 일방적인 억압정책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전략이 결코 적절하지 못하단 것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대결일변도가 아니라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협력하고,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서 결국 대화에 이르도록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우 전쟁에 지금 개입하는 문제 때문에 국제적으로 우려가 쏟아지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당선자 측도 휴전을 조기에 하겠다라고 하고 있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다면서 “(정부가) 지금 그 흐름과는 완전히 정반대로 살상무기 지원, 심지어 파병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왜 저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불꽃을 한반도로 자꾸 끌어오려고 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신임 행정부와 한 번 싸워보자이런 태도로 읽혀질 수도 있지 않겠냐우리 외교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질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평화가 경제이고 안보가 곧 민생이라면서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발맞추고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익중심의 실용외교로 복원할 것을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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