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이달 중순부터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책임보험사업단, 권역별 환경보건센터 등이 주관하는 건강영향조사지역 2차년도 건강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강영향조사지역 건강지원사업’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건강영향 조사지역 주민들이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 이고 사전 예방적인 차원에서 유해물질 노출조사, 건강컨설팅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지난해 시작되어 올해로 2차 사업을 맞이하였고, 국가산단(여수·광양) 건강모니터링조사 지역인 서면·고현면·설천면의 주민 130명이 지원 대상이 되었다.
남해군은 경상남도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성주현 경상국립대 의학과교수)와 협력해 지난 10월 초부터 본 사업에 대한 회의, 각종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해왔으며 해당 면의 환경부서와 이장 및 환경단체를 통해 건강조사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다.
참가자는 해당 면에 5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성인이여야 하며, 1차 조사에서는 건강컨설팅을 위한 설문조사, 소변 및 혈액 등 시료 채취를 통한 체내 유해물질 노출조사를 받게 되며, 검사결과 체내 유해물질 농도가 높게 나온 주민은 2차 검진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달 20일 고현면(36명)을 시작으로 26일 설천면(15명), 내달 11일~12일 양일간 서면(87명) 주민이 건강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경남 환경보건센터는 면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에 장소를 마련하여 건강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이준표 남해군 환경과장은 “오랫동안 국가산단 주변지역에 위치해 환경유해 인자로 인한 건강 영향을 우려해온 주민들에게 이번 건강지원사업이 건강보호와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