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2024년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사업 성과 평가에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관리 사업 지원과 우수사례 발굴 차원에서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보인 사업을 평가하고 있다.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 10개 가운데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까지 심뇌혈관 질환이 주요 원인의 4개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이번 성과평가의 지표는 만성질환자 등록‧관리를 비롯해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교육‧홍보, 당뇨 합병증 예방관리 실적까지 포괄적으로 반영했다.
남구는 올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경로당 등지에서 찾아가는 무료 검진관을 8차례 운영하며 주민 1,010여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 및 집중 관리에 나서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자기혈관 숫자 알기 및 적극적인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자각 증상이 없는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관리까지 유도한 점이 호평받았다.
또 사회‧경제 활동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을 대상으로도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측정, 건강상담을 진행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행태 개선에도 힘써왔다.
이와 함께 남구는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혈관 튼튼 건강교실을 운영, 심뇌혈관 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관리에 앞장서 왔다.
더불어 모바일 걷기 플랫폼을 활용한 만성질환자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의료 전문단체 및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만성질환 건강지킴이 교실을 운영해 만성질환 및 심뇌혈관 질환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관내 만성질환자 등록·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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