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00만 원의 용접사 버리고 스마트팜 도전스마트팜 농사의 기술적 도전과 성과
귀농의 동기와 전환 과정 가족의 지지와 애정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 호주에서 연봉 8000만 원의 용접사로 안정적인 삶을 살던 정수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스마트팜 농사를 시작했다. 기존 직업에서의 안정감을 버리고, 스마트팜 농업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도전한 그의 여정은 고난과 성과가 교차하는 과정이었다. 그가 추구한 것은 단순히 농업이 아니라, 기술적 혁신과 가족의 지지를 통한 새로운 삶이었다. 이 기사에서는 정수 대표의 스마트팜 농업 전환기와 기술적 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족이 준 큰 힘을 통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살펴본다.
정수 대표는 청주에서 스마트팜 농업을 시작하며 다양한 기술을 직접 연구하고 도입했다. 그의 농장은 전통적인 농업 방식과 차별화된 점이 많았다. 가장 먼저 중요성을 두었던 것은 육묘장 운영과 자동화 기술이다. 모종 생산은 스마트팜의 기본적인 시스템으로, 씨앗을 스폰지에 넣고 자동화된 기계를 통해 공기를 이용해 씨앗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자동 발화 공간을 마련해 인력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발화가 이루어지도록 환경을 조절하며, 미생물 접종으로 영양분 소화를 돕고 있다.
스마트팜에서 전기 사용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였다. 정수 대표는 전기세 절감을 위해 밤 시간대에 시설을 운영하고, 단열을 강화해 냉난방비를 절약하며 스마트한 시설 설계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그의 스마트팜은 수경재배 시스템을 도입해 영양분을 자동으로 공급하며, 물을 재사용하여 친환경적인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약 1년간의 연구를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비용 절감을 위해 시설 설치까지 직접 나서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귀농의 동기와 전환 과정
정수 대표는 5년 전, 가족의 영향을 받아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 농업이라는 분야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농업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삶의 전환을 꾀했다. 처음 귀농을 결심할 당시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첫해에 가족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약 3,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호주에서의 용접사 생활보다 낮은 수익에 고민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경재배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성과를 보며 농사의 길을 지속해 나가게 되었다.
과거 용접사로 일하며 안정적이지만 떠돌아다니는 듯한 삶에 대한 회의감과 친구의 부고 소식으로 귀농 결심이 더 단단해졌다. 농사 과정에서 성과 부족에 대한 불만족이 컸지만, 농업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연구하며 끊임없이 발전해 나갔다. 특히, 가족의 지지와 아내의 조언이 큰 힘이 되어 정수 대표는 농업의 가능성을 새롭게 느끼며 성공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정수 대표의 귀농 과정에는 가족, 특히 아내의 강력한 지지가 중요한 요소였다. 그는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며, 그 인연이 그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12월에 처음 만난 후, 빠르게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2월에 동거를 시작하고, 7월에 혼인 신고를 하고, 10월에는 결혼에 이르렀다. 아내는 농업 초보자인 정수 대표에게 결단력 있는 조언을 제공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수 대표는 아르바이트와 농사를 병행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으며, 아내는 그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함께 미래를 꿈꾸고 있다. 비록 현재 아내는 바쁜 일정으로 농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수 대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가족을 위한 사랑과 헌신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었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자녀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정수 대표의 사례는 단순히 직업 전환을 넘어, 현대 농업에서 필요한 기술적 혁신과 가족의 지지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보여준다. 스마트팜 농업에 도전한 그의 경험은 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가족의 사랑이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