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손흥민 A매치 '50호골'달성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11/15 [01:34]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손흥민 A매치 '50호골'달성

한청신문 | 입력 : 2024/11/15 [01:34]

 

                           

                                                                        사진=연합뉴스

 

허벅지 부상을 이겨내고 축구 대표팀의 11월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복귀전에서 A매치 50호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올해 A매치에서만 9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최다골을 기록한 차범근의 58골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서 데뷔한 후 14년 동안 130경기에서 50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나란히 'A매치 50골'을 기록, 역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58골이다.

 

손흥민에 앞서 오세훈은 전반 10분 쿠웨이트의 내려앉은 수비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의 첫 슈팅을 첫 골로 장식했다. 쿠웨이트 진영 중앙에서 황인범이 길게 문전으로 올린 볼을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상대 골문 상단을 뚫었다.

 

오세훈은 지난 이라크와 4차전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 때문에 지난 10월 치러진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 결장하며 팬들을 걱정시켰지만, 11월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벗어나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놓고 고심한 가운데 경기 전날 손흥민과 대화를 나누고 이날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대표팀은 전반 10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고, 손흥민은 후반 17분께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다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손흥민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후반 19분 득점에 성공, A매치 50호골 작성하고 동료와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오만전(3-1승), 요르단전(2-0승), 이라크전(3-2승)을 잇달아 승리하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앞서 경기를 치른 A조의 북한은 이란과의 5차전에서 2-3으로 패해 3차 예선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무승의 늪(2무3패)과 최하위 순위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북한을 잡은 이란은 4승(1무)째를 거두며 승점을 13점으로 끌어올려 A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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