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이 등록 엿새만인 10일 오후 10시 25분쯤 동의 수 5만 명을 돌파하여 소관 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다. 이로써 탄핵 청원과 탄핵 반대 청원이 함께 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청원에 대한 맞불의 일환으로 보이는 본 청원은 탄핵 청원이 등록된 지 약 보름 만에 등장했다. 청원인은 청원 취지에서 "검사탄핵, 판사탄핵에 이어 대통령 탄핵까지 외치며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대통령 탄핵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청원 내용에서 그는 한국이 올해 세계경쟁력연감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성과를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부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파도를 잘 극복하기 위해 인기가 없더라도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이라는 과제를 묵묵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에 응원과 격려를 통해 힘을 실어줘서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갈 때"라고 역설했다.
한편 법사위는 오는 19일과 26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탄핵 청문회는 원천 무효"라면서 "불출석한 증인들을 고발하거나 겁박한다면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법사위원들을 무고와 강요죄로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반발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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