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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어린이 합창단, 중국 우즈산 방문해 음악적 유대감 이어가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11/04 [10:08]

프랑스 어린이 합창단, 중국 우즈산 방문해 음악적 유대감 이어가

한청신문 | 입력 : 2024/11/04 [10:08]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르 슈아르 데 폴리송(Le Choeur des Polyson) 합창단이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최대 자유 무역항인 하이난에서 열린 문화 교류 활동에 초청되어 지역 어린이 합창단과 음악적 인연을 이어갔다.

우즈산 시위원회 홍보부에 따르면 '우즈산 리·먀오 어린이 합창단(Wuzhishan Li and Miao Children's Choir)'은 올해 5월 문화 교류 차원에서 프랑스를 방문해 파리에서 '프랑스에 우즈산을 노래하며(Singing Wuzhishan to France)'라는 곡을 공연했다. 이 합창단은 르 슈아르 데 폴리송과 함께 공연하며 음악을 통해 중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이어 나갔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이번에는 르 슈아르 데 폴리송이 하이난에 초청돼 두 어린이 합창단이 다시 함께 공연을 하며 호흡을 맞춘 것이다.

르 슈아르 데 폴리송의 방문 기간 동안 두 합창단은 여러 차례 공연을 개최하며 다양한 교육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아름다운 우즈산 열대우림을 탐험하고, 리족 비단과 도자기 등 하이난의 무형문화유산 기술을 배우고, 신맛 나는 생선국과 긴 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만찬 등 현지 음식을 맛보며 중국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올해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이자 양국 간 문화 관광의 해이기도 하다. 르 슈아르 데 폴리송의 지휘자 엘리자베스는 "60주년은 양국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깊은 우정을 쌓고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하이난섬의 중남부에 위치한 우즈산은 리족과 묘족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다. 이곳은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인한 교만함 때문에 부처님에 의해 500년 동안 봉인되어 있던 유명한 산과 이름이 같다. 양질의 공기, 아름다운 열대 우림, 독특한 리족과 묘족 문화로 유명한 우즈산은 일 년 내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자료 제공: The Publicity Department of Wuzhishan Municipal Committee


출처 : 아시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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