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이후 43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 일 당국과 '北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은 분석 중이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한미 국방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한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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