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與정책위의장 "용산, 金 활동 자제·사과 고려 중일 듯...민주당 나설 자격 있나"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5:38]

與정책위의장 "용산, 金 활동 자제·사과 고려 중일 듯...민주당 나설 자격 있나"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0/29 [15:38]

▲ (사진=김상훈 홈페이지 캡쳐)     ©

 

29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실의 김건희 여사 문제 대응책과 관련해 "아마 사회복지 봉사 활동 이외의 활동은 자제한다든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사과 부분도 포함될 수 있겠죠"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이제 용산도 그런 부분(TK 김건희 여사 여론 악화 등)에 대한 카드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 여사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고 공판이 있는 11월 한 달은 집중적으로 민주당을 공략할 수 있는 시기인데 우리 내부적으로 특별감찰관 등 이슈로 갈등과 분열이 있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3대 요구'와 '특별감찰관' 등 김 여사 문제 해법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한동훈 대표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면서도 "한 대표는 차별화를 통해서 다음에 대선 후보로 나서는 로드맵을 갖고 있을 텐데, 차별화보다는 현 정부와 같이 집권여당으로서 연대감을 갖고 또 국정의 동반자로서 같이 나아간다는 그런 인식을 갖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아마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정권 때 김정숙 여사가 취했던 그런 행동들에 대해서는 지금 다들 좀 잊고 계시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 전용기에 대통령 부인 혼자 타고 가서 타지마할에 외유성 방문을 했다"며 "강남의 유명 디자이너에게 의상 주문 제작을 하고 수천만 원의 의상비를 한국은행 신권으로 여러 차례 결제를 했다. 그게 특활비인지 아니면 사비인지 되게 모호한 그런 상황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또 모 명품사로부터 기증받았던 그 의상, 대통령 기록물 보관소에 보관을 해야 할 그런 의상을 사적으로 착장해서 외국을 방문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문다혜 씨 상황을 꼬집고, "문재인 대통령 자서전, 그 저서의 표지 한 장 디자인 값으로 2억 5천만 원을 수수했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것이냐"고 했다.

 

그리고는 "민주당이 자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공격의 칼날을 세우고 있지만 지난 정권 5년간을 복기해 보면 민주당이 지금 이렇게 나설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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