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민주당 "특별감찰관은 김건희 특검과 급이 안 맞아...물타기에 불과"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2:16]

민주당 "특별감찰관은 김건희 특검과 급이 안 맞아...물타기에 불과"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0/29 [12:16]

▲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


29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시한 특별감찰관 추진에 대해 "특감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가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과는 급이 맞지 않는 제안"이라며 일축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은 본질적으로 봤을 때 사전적 예방적 조치인 반면, 김건희 여사 문제는 사후적이고 징벌적인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별감찰관을 김건희 특검법과 등치시키면서 정치적 제안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적이고 예방적인 조치일 수밖에 없는 특별감찰관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특검을 막으려는) 물타기일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동훈 대표가 애당초 잘못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거리를 두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 탄핵과 관련해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면서 "탄핵 등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발맞춰갈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탄핵 문제는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정국 상황 등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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