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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1월 李 사법리스크 반사 이익 누리려면 金 문제 해소해야"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12:50]

한동훈 "11월 李 사법리스크 반사 이익 누리려면 金 문제 해소해야"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0/23 [12:50]

▲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월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며 민주당의 횡포는 더 거세질 것이라면서 이때 민주당을 떠난 민심을 잡기 위해서 여당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제거한 상황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온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될 거라는 점, 많은 국민들께서 점점 더 실감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더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면서 “그때 우리는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며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속 위선적인 이상향)를 떠나듯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그건 우리 당의 전략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선의를 가진 정치세력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으려면 지금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국민들께 여러 번 약속했다. 대통령께도 제가 면담 과정에서 특별감찰관의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감찰관 추천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면서 “우리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결국 관철시킬 것이지만 특별감찰관의 추천 절차를 그 이후로 미루지는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 대표는 이날 또 “금투세 문제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감 이후에 결정한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심기 경호를 위해서 대한민국 증시와 1,400만 투자자들이 고통받고 상처받아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일부러 불확실성을 키워서 대한민국의 증시와 1,400만 투자자들을 공격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냐”며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그러려고 정치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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