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더불어민주당)  ©

2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예정된 가운데 해당 면담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 국민의힘 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계획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한 회동을 언급하며 한 대표를 향해 "기회가 되시면 야당 대표와도 만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한 대표가 이 제안에 화답한 것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한동훈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박 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대표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1일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맹탕 회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