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김정영이 냉철한 부원장으로 완벽 변신했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 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에서 김정영은 카리스마 있고 계산이 빠른 우승희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졸업’ 5, 6회에서는 승희의 숨겨졌던 속내가 그려졌다.
혜진과 준호의 무료 강의가 단 1명의 학생밖에 못 모으는 참담한 실패를 당하자 김현탁(김종태 분)과 승희는 바로 판단을 내렸다. 준호와 남청미(소주연 분)에게 혜진이 맡고 있던 2학년 반을 나눠주는 계획을 세운 것. 승희는 청미에게 태연한 모습으로 계획을 전달하며 학원의 기대가 크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홀로 수업을 들었던 이시우(차강윤 분)가 희원고 전교 1등임이 밝혀지고 대치체이스로의 이동을 결심하자 승희와 현탁은 자신들이 실수했음을 깨달았다. 혜진이 뜻대로 되지 않자 현탁은 승희에게 좀 굽혀줘야겠다고 제안했다. 공동 부원장이든 뭐든 학원이 줄 수 있는 건 모든 걸 주겠다며 무릎을 꿇겠다는 현탁의 말에 승희는 한심한 듯 쳐다봐 앞으로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김정영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정돈된 언행을 지닌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부원장으로 완벽 변신했다. 원장의 다소 과장된 언행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중간 관리자로서 보좌하는 캐릭터를 김정영은 차분한 말투와 속을 감춘 듯한 고요한 눈빛으로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그러나 혜진의 실수 이후 혜진에 대한 반감을 승희가 조금씩 드러내면서 김정영 또한 존재감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에 김정영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호기심을 높이는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오는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캡처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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