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박상용 탄핵 청문회에 "범죄자 변호인 자처한 민주...李 방탄 위해 삼권분립 부정""李 대북송금 1심 재판부 재배당 요청...중형 선고 두려운 듯"
"민주, 탄핵 본색 드러내...탄핵 가담하는 이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이화영 씨는 신성한 국회에서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티키타카를 벌였다”며 “범죄자가 국회에서 본인의 혐의에 대해 일방적으로 거짓말을 떠들어댈 특혜를 얻고, 이것이 전 국민에게 티비로 생중계되기까지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화영이 청문회에서 내놓은 주장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심 재판정에서 기각된 거짓말에 불과하다”면서 “이화영은 재판 과정에서 숱하게 진술을 바꿔왔다”며 “1심 재판부가 이화영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청문회는 민주당의 폭거로 진행된 국회 법사위가 사법부의 역할을 대신하고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는 셈이 된 것”이고 “국회가 사법부의 권능을 침범하고 부정한 것이며 더 나아가 앞으로 있을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북송금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라면서 “이는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무시하는 것이며 삼권분립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부정”이라고 직격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또 “이재명 대표는 불법대북송금 혐의 1심 재판부의 재배당을 요청했다”면서 “이화영에게 중형을 선고한 판사가 이재명 대표 본인에게도 중형을 선고할까 두려워 그 재판부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본인에 대한 재판을 지연시키고 판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며 “재판 불복을 위한 빌드업인 것”이라면서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께서 이재명 대표의 재판 불복 빌드업의 본질을 분명하게 직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이 탄핵의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얼마 전에는 국회 안에서 민주당 의원 주선으로 탄핵의 밤이라는 탄핵 운동 모금 행사를 열더니 이제 강성 친명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 탄핵 발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 지도부도 의원들의 탄핵 추진을 제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 의원들에게 발송되었다는 친전 내용을 보면 기가 막힌다”며 “‘더이상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만 의존할 수가 없다, 정치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정치적 탄핵의 의도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저질러 왔던 입법 폭주의 목적이 오로지 정권을 흔들고 정권을 마비시키고 정권을 붕괴시키는 데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며 “법원 판결로 중형을 선고받아 구속 중인 범죄자에게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허위 주장을 떠들어댈 기회를 제공하면서 우리 사법 체계를 우롱하고,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게 보복을 가하는 동시에 온갖 탄핵·특검 청문회를 총동원해 정쟁을 일삼으며 터무니없는 괴담·선동으로 국정을 흔들어 온 목적도 결국 정권 붕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리고는 “탄핵은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대한민국을 무정부 상태의 대혼란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가담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며 후일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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