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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치지 않는 특검법 압박 “韓, 구구절절 핑계 그만..국민께 공언한 약속 지켜라”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9/05 [15:47]

민주당, 지치지 않는 특검법 압박 “韓, 구구절절 핑계 그만..국민께 공언한 약속 지켜라”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9/05 [15:47]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야당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한 가운데, 5일 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특검법 추진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3일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다”면서 “민주당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한동훈 대표의 주장을 수용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며 “이제 한동훈 대표가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순직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진심은 무엇이냐”면서 “구구절절한 핑계는 그만하시고 지난 7월 국민께 공언한 약속을 지켜라”며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동훈 대표가 생각하는 특검법안을 발의하면 된다”고 압박했다.

 

이어 “정작 법안 발의는 하지 않으면서 계속 말을 바꾸고 시간을 끈다면 우리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어제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는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정쟁하자는 얘기”라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이 특검을 거부하면 되겠나”라면서 “용산의 마음보다 더 중요한 국민의 마음을 받들길 바란다”며 “채 해병이 순직한 지도 1년 2개월이 다 되어간다. 더 늦추지 말고 9월 중에 특검법을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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