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동훈 대표는 정부가 전날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수개혁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해야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까지 완료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답을 낼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면서도 “그렇지만 미루면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고 누군가는 반드시 적기에 해내야 할 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가 골든타임”이라면서 “이번 정기국회에 국회 연금개혁 특위에서 모수개혁부터 확실히 논의를 완료해야 한다”며 “그래야 이번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의 해결 과제라는 비장한 각오로 여야, 그리고 정(政)이 논의에 함께 동참해서 좋은 결론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공세 카드로 꺼내 든 ‘계엄 준비설’과 관련해서도 거듭 비판에 나섰다. 그는 “제가 발언한 이후에 민주당이 한 얘기들을 보면 정말 아무런 근거 없이, 밑도 끝도 없이 내뱉은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또 “정성호 의원님께서는 ‘정치인이 이 정도 얘기도 못하냐’ 이렇게 얘기하셨다”면서 이를 두고 “‘장난도 못치냐’ 이런 정도의 말”이라며 “국정이 장난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리고 “김민석 의원께서는 ‘한동훈 당 대표는 계엄 정보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할 거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제가 모르고 김민석 의원이 아는 정보를 좀 공개해 달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아울러 의료대란 대책과 관련해서도 “응급실과 수술실 등의 의료현장에 공백과 불안이 생기는 것을 챙기는 것을 집권 여당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6월에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다”며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를 보강해서 응급실 등의 의료현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복지위 소속 위원님들께서도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저께 방문한 구미 국가 산업단지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의 면도 그렇지만 지역 균형 발전의 면에서도 구미 산단과 같은 특화된 산단을 지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아직 미흡하게 반영된 부분도 예산 차원에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빈번해진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한정할 수 없는 만큼 결국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측을 더욱 정밀하게 하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에 대한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정부와 지자체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세밀하게 살펴보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