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열린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욕설과 험담을 했다는 지라시를 퍼트린 성명불상자를 고발 조치했다.
이날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해당 지라시와 관련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주 위원장은 "당은 그간 단순 지라시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제해왔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의원 연찬회에서 전혀 없었던 사실을 허위로 지어내 퍼뜨림으로써 당정갈등을 부추기려는 악의적 목적이 있으므로, 형사 고발을 통해 강력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악의적 목적의 가짜뉴스와 허위 풍문에 대해서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지라시에는 지난달 29~30일 이틀 간 진행된 당 연찬회에서 한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을 '그XX'라고 지칭하고, '(별의 순간은) 개나소나 다 잡는다'는 식으로 험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일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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