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정기국회 목전, 민주당 "尹 정권 폭주 저지하고 민생 대책 강구"...박찬대 "사즉생의 각오로 분골쇄신해주길"
민주당은 이날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오만과 독선의 폭주 2년4개월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다. 성장률 정체와 3고에 따른 소상공-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고, 언론자유는 잔인하게 짓밟혔다. 무능한 안보로 국가기밀이 유출되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앞장서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쿠데타를 감행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가 의결한 법안을 윤 대통령이 21번이나 거부하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3권분립이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검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가당치도 않은 면죄부를 쥐여줬다. 정권의 무도한 횡포로 성실하고 양심적인 공직자가 목숨을 끊었다. 공정과 정의는 사라지고, 부정부패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의료대란에도 정부는 속수무책, 국민의 생명이 위험하다. 사상 유례가 없는 총체적 위기이자 혼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대한 우리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헌정사상 최초의 제1야당 단독 과반의석이라는 압도적 지지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130만명이 참여한 탄핵청원으로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반성과 사죄는커녕 남탓과 책임전가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제22대 국회의 지상과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정의와 공정, 민생경제, 기후변화, 인구소멸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여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다음 다섯 가지 방침을 결의했다. 이들은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 ▲윤석열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석열정권의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쿠데타를 저지, ▲윤석열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수호,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박 원내대표는 이날 해당 워크숍 종합평가 자리에서 "내일 모레는 이재명 대표와 한 대표가 만난다"며 "순직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야당과 겨우 협의에 들어갔다. 한동훈 대표가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대통령과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며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 이제 우리 국회는 더욱 더 제 역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언제든 준비돼 있고 집권 여당의 결심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한 법안 논의에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한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의원들을 향해 "다음주 드디어 정기국회가 시작한다"며 "민주당은 민생 회복, 민주주의 사수,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수호, 역사 쿠데타 저지, 삼권분립 수호를 위해 전원 사즉생의 각오로 분골쇄신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