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캡쳐)  ©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하는 당정을 비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 위기가 심각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방법을 총동원해서 경제를 살려야 할 때"라며 "그런데 기묘하게도 정부만 내수 회복을 주장하면서 나홀로 낙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28일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재표결에 나선다"면서 "자꾸 현금 살포 운운하던데 정확하게 말하면 전국민 소비 쿠폰 지급"이라며 "지난 코로나 때 이게 얼마나 서민 경제 지원에 도움이 되는지 실증적으로 증명한 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안도 없이 상대가 주장하면 무조건 부정하고 보는 이런 마인드로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쉽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며 "말로만 민생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가능한 실질적 대안을 내주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또 "반국가세력 노래를 부르는 거 같은데 국가란 곧 국민이고 국가의 안위를 해치는 게 반국가세력"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중에 핵심이 국가를 침략한 행위에 대해서 이를 부정하는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세력 아니냐"며 "친일 미화, 식민 침해 정당화, 이게 가장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독도에 대한 주권을 부정하는 얘기, 이런 게 바로 반국가 행위"라며 "또 국가에 위험을 초래하는 전쟁을 획책하는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 행위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그리고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이거 누가하고 있냐"며 "거울을 하나 선물을 해 드리고 싶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커녕 국가의 위기를 초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의, 그리고 역사의 엄중한 심판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