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는)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지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한 차례씩 폐기된 바 있는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제삼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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