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민주당 연일 김형석 임명 철회 요구...박찬대 "尹 정권, 정신적인 내선일체 단계"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11:51]

민주당 연일 김형석 임명 철회 요구...박찬대 "尹 정권, 정신적인 내선일체 단계"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8/14 [11:51]

▲ 1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캡쳐)  ©

 

1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연일 대여 친일 공세를 이어가며 윤석열 정권의 인사를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 쿠데타에 역사의 시곗바늘이 해방 이전으로 완전히 퇴행했다"며 "핵심요직들에 친일 뉴라이트 세력을 우격다짐으로 밀어넣고 망국적 일본 퍼주기에 정권 전체가 혈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매사 일본 퍼주기에 열중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입장에선 얼마나 예뻐 보이겠나"라며 "이쯤 되면 윤석열 정권은 사실상의 정신적인 내선일체의 단계에 접어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친일 매국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또 "역사를 부정하고 민심에 맞서는 정권은 반드시 몰락한다"며 "오늘 중으로 김형석 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역사 쿠데타 음모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직접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민족 정기를 파묘하는 윤석열 정권의 시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히 맞서겠다"며 "역사 왜곡과 대일 굴종 외교를 저지하고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이날 "윤석열 정권의 인사가 민심의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리고는 "대통령이 국방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했다"며 "'입틀막' 경호에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당사자를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장관에 앉히려 하다니 정말 제정신이냐"고 날을 세웠다.

 

또 "윤석열 정부의 '차지철', '장세동'으로 불리는 김용현에게 장관 자리는 군대를 망하게 할 생각이 아니면 천부당만부당하다"며 "특히 해병대원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용현 처장은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 자체가 없다"고 맹공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난 인사로 이미 핵심국가기관들은 정상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에 처했다"며 "방통위는 '방송장악 위원회'로 국민권익위는 '건희권익위원회'로 전락했고, 검찰 역시 영부인 심부름 센터로 추락한 지 오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인사 시스템과 기조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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