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다음 달부터 9억여 원을 투입해 구봉산 생태축 연결을 위한 생태통로 건설에 착수한다. 본 사업은 도시계획도로로 단절된 성황근린공원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되는 생태통로는 길이 29m와 4m폭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성황근린공원의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해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로를 확보하고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사업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기초공사를 실시하고, 2차 사업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거더 및 교량통로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생태통로 구축으로 도시 경관과 구봉산 일대의 생태계 연결성이 크게 개선돼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이 향상되고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유사한 생태 복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신 공원과장은 "이번 구봉산 생태축 연결로 조성사업을 통해 단절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심 내 녹지축을 연결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진과 함께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으로 성황근린공원의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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